언론보도
[재림신문 특집 인터뷰] 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
‘AI 간호보건교육 선도대학’ 선포 ... ‘디지털 에덴 2036 플러스’ 정책 진일보
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이 ‘디지털 에덴 2036 플러스’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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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AI 간호인재로 미래 준비’ 선포
▲1936년 당시 경성요양병원 부속 간호원양성소로 시작한 삼육보건대학교가 개교 89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의미는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 삼육보건대학교는 1936년 경성요양병원 부속 간호원 양성소로 시작해,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 속에 오늘날의 모습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전문대학 중 최우수 대학으로 인정받으며, 간호보건 인력 양성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존 학과뿐 아니라, 올해는 글로벌융합과와 자유전공학과를 개설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외국인 선교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교 89주년을 맞아 ‘AI 간호보건교육 선도대학’을 선포했습니다. ‘AI 간호보건교육’은 어떤 개념이며, 이러한 AI 교육혁신 비전을 선포하게 된 배경과 필요성은 무엇입니까?
- AI 교육 혁신은 단순히 기술적 발전을 넘어서, 보건교육 시스템에도 큰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세계적 흐름을 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 서울시 오세훈 시장 등이 AI 혁신을 선포했으며, 이는 우리의 교육 방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삼육보건대는 이제 AI와 함께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도래했다고 판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간호보건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AI 교육은 단지 기술 습득을 넘어, 정부와 서울시가 제시한 정책에 맞는 혁신적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AI 간호보건교육 선도대학’ 비전은 크게 △인공지능 조직 체제 개편 △인공지능 RISE 교육혁신사업 △건강한 대학 AI 간호 브랜딩 강화 △AI 글로벌 건강한 인재 양성 등 4개 부문에 2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인력과 재정, 교육 프로그램 등 인프라 구축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 ‘AI 간호보건교육 선도대학’ 비전은 △인공지능 조직 체제 개편 △인공지능 RISE 교육혁신사업 △건강한 대학 AI.H 브랜딩 강화 △AI 글로벌 건강한 인재 양성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 ‘AI미래혁신처’를 신설하고, ‘의료AI융합학과’를 개설하며, 모든 학과에 AI 교과목을 필수로 도입하고 ‘AI졸업인증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RISE 교육혁신사업을 추진하고, ‘늘봄-돌봄 사업’은 학교 주관으로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합니다. AI 글로벌 간호보건 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양성하고, 건강 분야 최고 리더십 과정을 개설해 ‘AI RISE 혁신’을 선도할 것입니다.
▲AI 교육혁신 비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삼육보건대학교의 경쟁력에도 큰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사업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 미래학자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대학만이 살아남을 것이라 예측합니다. 결국 핵심은 ‘PEOPLE FIRST’입니다. 삼육교육은 항상 ‘사람중심 교육’을 강조해 왔고, 시대에 맞춰 전인교육을 강조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약화된 과목에 집중할 시점입니다. 특히, 우울증과 자살률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영적인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교육의 핵심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인데, 지식을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삼육교육의 방향성을 다시 점검하고, 교육 관계자와 재단이 한마음으로 교육과 선교의 방향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지식 교육은 AI를 활용하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간다움을 가르치는 교육을 위해 커리큘럼을 ‘영·지·체·사’로 재편성해야 합니다.
몇 년을 교육해도 변하지 않는 모습도 많지만, 3~6주간의 해외봉사 활동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AI 교육 혁신 선도 대학의 역할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삼육보건대는 최근 삼육대를 비롯한 5개 대학과 ‘서울 RISE 사업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9-서울 미래키움 교육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 수주를 목표로 추진하는 이번 컨소시엄을 위해 협약 대학들과 앞으로 어떤 협력 관계 및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까?
- 서울 RISE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해 ‘늘봄-돌봄사업’ 같은 중요한 사회적 사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4개 대학과 협력해 드론, 뷰티, 업사이클링, 치위생보건 분야에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으며 사업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육보건대는 지난 2년간 늘봄학교 및 교육기부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습니다. 마침 이번 ‘AI 간호보건교육 선도대학’ 선포문 중 인공지능 RISE 교육혁신사업 분야에도 ‘AI 늘봄-돌봄 교육사업’이 제시되어 있는데, ‘서울 RISE 사업 컨소시엄’과 학교가 자체 추진하는 AI 교육혁신 비전과 연계성이 있습니까?
- AI 교육 혁신 비전과 ‘AI 늘봄-돌봄 교육사업’은 밀접하게 연계돼 있습니다. 서울 RISE 사업 컨소시엄을 통해 삼육보건대는 AI 교육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돌봄 및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서울 RISE 사업’을 수주하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까?
- 정부는 미래의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삼육보건대는 ‘서울 RISE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교육적인 측면을 넘어, 평생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및 30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교육을 제공함으로,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되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삼육보건대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하는 대학이 되고, 대학은 국가와 지자체의 재정을 이용해 대학의 재정만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운 사업을 펼침으로 존재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올해 4대 사업목표 중 ‘세계선교봉사 중심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가 눈에 띕니다. 특히 침례자 130명, 선교사 7명, DM 12명, 바이블 스터디 210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치도 제시하셨습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은 어떻게 그리고 계십니까?
- 선교 중심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세계선교 봉사 중심 대학’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CONNECT 120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으며, 전세계 120개 재림교회 대학들을 연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기관이 선교의 중심이 되어 서로 협력하며 발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중·고와 대학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성경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디지털 선교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지역교회와 연계한 봉사 활동을 확대해 선교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핵심은 대학, 교회, 지역사회 간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선교 확장입니다.
▲삼육보건대는 올해 북아태지회와 한국연합회가 추진하는 ‘LOUD VOICE 2025’ 캠페인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며, 이를 위해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 전도회를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결국 전도회의 핵심은 대학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교육기관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교육과 전도회를 결합시키면 더 매력적인 방식으로 전도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을 중심으로 한 전도회가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LOUD VOICE 2025’의 취지대로, 전도회를 많이 하는 것보다는 교육 기관 중심으로 대학과 교회가 함께 고민하며 추진하면 더 바람직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교회 기관만 따로 모여서 회의를 한다면 그동안의 방식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삼육보건대는 예전부터 캠퍼스 선교뿐 아니라 지역교회와 연계한 재학생 선교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번 4대 목표에도 ‘지역교회 연계 선교봉사’ 및 ‘지역거점 청년교회 지원’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관련 사업은 어떠한 방향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 합회 구분 없는 선교 전략을 펴고, 합회 제한을 넘어서는 선교 활동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대학에 와서 학생들과 접촉하기를 추천합니다. 청년이 없는 시대라고 하지 말고 청년이 있는 대학에 와서 낚아야 하지 않을까요?
삼육대학교는 많이 아시지만, 상대적으로 삼육보건대에는 관심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우리 대학에 자주 방문하고, 상호 협력해 청년 선교 활동을 강화하며, 지역교회와 연계해 봉사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지역교회와 협력해 청년 선교 활동을 강화할 의지가 있습니다. 목회자도 6명이나 있습니다. 많이 찾아오셔서 의논하시기를 소망하며, 초청합니다.
▲취임 이후 ‘건강한 대학’(Health Connect) 및 ‘건강한 문화’(Culture change)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전국 동호인 초청 탁구대회나 K-Culture Festival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총장 취임 전부터, 우리 재단과 대학을 어떻게 형상화해서 국민과 비교인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결국, 건강은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이기에 ‘건강한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정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구청장, 시의원, 도의원에게 발표했는데, 지역 구민과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대학이 애쓰겠다고 하자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그들은 “어느 대학도 지역의 건강을 위해 발표한 적이 없다”면서 건강한 시민을 양성하려는 삼육보건대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큰 확신을 얻었습니다. 삼육보건대는 ‘건강한 대학’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캠퍼스 내외에서 건강한 문화가 형성되도록 유도하고, 구체적인 실천을 이어갈 것입니다.
▲올해도 ‘건강한 대학 브랜딩 강화’를 위해 △지역보건거점대학 △지역환경지킴대학 △지역교육책임대학 △지역인재육성대학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데, 지역사회와의 교류 강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구상하고 있습니까?
- 미래에는 콘텐츠가 있으면 살아남습니다. 100만 유튜버도 매일 매력적인 걸 양성하는데 대학은 그만큼 노력하고 있는지, 옛날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볼 때입니다. 삼육보건대는 지역 보건 및 환경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건강한 대학’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유학생 학습을 위한 ‘국제관’을 개관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육보건대의 유학생 교육 성과 및 관련 사업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십니까?
- 지난해 11월, 유학생 학습을 위한 ‘국제관’을 개관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유학생 유치를 재정 안정화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1% 대학’ 인증을 받아 안정적인 유학생 비자 발급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유학생 유치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뷰티, 헬스케어, 요양·간병인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개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유학생을 모집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탈률 0% 유지로, 인증을 받지 못한 대학은 비자 승인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철저한 학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올해는 26명의 유학생을 선발하고, 9월에는 100명 미만을 신중하게 모집할 계획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학생 관리를 강화하고, ‘1% 대학’ 인증을 목표로 유학생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제 인구 감소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는 서울권 초.중.고등학교가 폐교할 정도로 ‘직격탄’이 됐습니다. 그에 따른 전문대의 위기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육보건대가 전문대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하며 지속하기 위한 교육경쟁력 강화 방안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습니까?
- 지난 89년간의 활동은 국내 중심이었다면 미래에는 글로벌캠퍼스로 가야 합니다. 모든 활동을 글로벌캠퍼스로 가기 위한 CONNECT에 전념하려 합니다. 이미 체육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로비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로비에 놓여 있는 안마의자에 누가 누워 있을까 걱정했지만 이제는 학생, 지역주민 누구나 와서 편안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삼육보건대의 존재 가치를 높임으로 우리 대학에 오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고, 지자체가 수강료를 부담하고 지역주민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내년이면 개교 90주년을 맞이합니다. 관련 기념사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 혁신기획처장을 중심으로 ‘9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역사적 산 증인이라 볼 수 있는 미주 동문 50~60명을 초청했습니다. 그동안의 역사를 잘 엮어 백서를 만들고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려 합니다. 지난해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식’에서 올린 술람미 공연 을 보고 힌트를 얻어 삼육보건대와 얽힌 스토리를 무대에 올릴 예정입니다. 동문 미술 전시회, 메타버스 대학 컨소시엄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기숙사 건립을 위한 발전기금 조성 등을 준비 중입니다.
▲끝으로, 삼육보건대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는 국내외 동문과 성도들에게 당부와 강조의 말씀을 해 주십시오.
- 89년간 선배 동문들의 헌신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성원을 마음에 새기며 100주년, 200주년 예수님 재림 때까지 존재 가치를 발하며 조직을 잘 운영하고 싶습니다. ‘온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비전에 맞는 건강한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게 계속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세계선교 중심 대학이 되어 세계선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만, 재림성도 중에도 아직까지 삼육보건대학교를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한 명도 모르는 분이 없도록 학교를 더욱 널리 알리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이 일에 관심을 갖고 함께 힘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의 교회와 가정, 사업장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길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재림신문(링크 : https://www.adventist.or.kr/news/bbs/board.php?bo_table=newswr_id=15293sfl=wr_subject%7C%7Cwr_content%7C%7Cwr_name%7C%7Cwr_2%7C%7Cwr_4%E2%80%8Bstx=%EB%B0%95%EC%A3%BC%ED%9D%ACsop=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