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회 교육사업을 위해헌신과 봉사를 다한 류제한 박사
류박사는 최신의 의료기술을 한국에 최초로 도입하고 인턴제 도입 등으로 한국에 첨단 의료시술을 펼쳐 의료계의
선구적 역할을 하였다. 그는 1954년 3월 9일 대한민국 문화훈장 포상 및 이승만 대통령의 감사장을 수여 받았으며,
1963년 10월 중앙대 명예 법학 박사학위를, 1965년 2월 수도의대 명예 의학 박사 학위를, 1966년에는
서울특별시장(김현옥)로부터 명예 서울시민증을 수여 받았다.
암울했던 일제시대와 한국 동란을 전후하여 한국민의 의료, 보건위생 뿐만 아니라 간호, 사회, 교육사업을 위해
시공을 초월한 헌신과 봉사를 하였다. 류박사의 어록 및 구절을 인용하여 살아 생전 그의 사상과 인간성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나는 한국에 구경 삼아 나온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에 나의 뼈를 묻을 각오로 온 사람이었습니다.
이리가 한국 백성을 해치러 온다면 도망가는 목자로서가 아니라
그 양을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온 선교사였습니다.
나는 어느 누구도 소홀히 치료하지 않았습니다. 이승만 박사를 치료할 때나,
시골의 아낙네를 치료할 때나 똑같이 최선을 바쳤습니다.
1.4후퇴 때 나는 맨 마지막으로 한강철교을 넘었습니다.
나는 그날 밤 10시에 자동차로 한강을 건너 밤새 달려서 이튿날
늦게 부산에 도착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전쟁 고아들을 모아 시작한 고아원 삼육원과 그 곳을 통하여
대학까지 나온 40여명의 자녀들을 잊지 못합니다. 또 미국으로 입양수속을
통하여 내보낸 400여명의 자녀들을 잊지 못합니다.